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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기름에 굽는 여수갓김치
맛이 없을 리 없다!
최가네솥뚜껑삼겹살
점심 먹으러 슬슬 걸어 나왔다. 뭘 먹는 게 좋을까 고민하다가 솥뚜껑에 삼겹살을 구워 먹는 최가네솥뚜껑삼겹살집에 왔다. 이곳은 삼겹살과 함께 구워 먹도록 여수갓김치가 나오는데 꽤나 조합이 좋고 맛있다.
영업시간
매일 12:00~23:30
전화번호
031-948-3366
매장주소
경기 파주사 와동동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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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차감성 돼지고기집
최가네솥뚜껑삼겹살은 내부 매장이 있지만 야외인 듯 아닌 듯한 외부 테이블도 있다. 천막을 쳐놔서 100% 야외 느낌은 아니지만 포차감성이 느껴지는 곳이다. 다만 요즘처럼 너무 더울 때에는 에어컨이 켜진 매장으로 들어가는 게 최고다.
매장명만 봐도 알겠지만 이곳은 돼지고깃집이다. 생삼겹살이 메인인데 모든 메뉴를 200g 기준으로 판매중이다. 언제부턴가 1인분에 200g인 고기집이 줄어들어서 괜히 반갑다.
생삼겹살 2인분
생삼겹살 2인분을 주문했다. 1인분에 200g이라 그런지 양이 넉넉했고 삼겹살과 함께 구워 드시라며 배추김치와 여수갓김치가 나왔다. 비주얼부터 먹음직스러웠는데 사장님께서 삼겹살 기름이 모이는 위치를 가리키며 이곳에 김치를 구우라는 팁을 알려주셨다.
한창 고기를 굽다 보니 솥뚜껑에 음식이 한가득이었다. 고기가 나오기 전부터 구워지던 가래떡과 삼겹살 기름에 색이 짙어지는 배추김치와 갓김치 그리고 노릇한 삼겹살과 양파, 마늘, 버섯까지 딱 먹기 좋게 익었다.
반찬과 냉면까지 맛있다
삼겹살은 물론이거니와 삼겹살 기름에 구워진 배추김치와 여수갓김치 맛이 좋았다. 질기지 않아서 열심히 먹던 와중에 된장찌개를 한입 먹으니 자극적이지 않고 감칠맛이 돌았다. 반찬까지 맛있었다.
날이 더워 밥 대신 주문했던 물냉면이 나오길래 바로 맛을 보았다. 냉면 역시 자극적이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감칠맛만 도는 간이라고 해야 할까. 개인적으로 입맛에 딱 좋았다.
자극적인 조미료 맛을 선호한다면 삼삼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싱거운 맛은 아니라서 호불호가 크지 않을 것 같다. 점심 때우러 외출했다가 생각지 못 하게 과식을 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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